클라우드·데이터센터

브로드컴은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서 왜 중요할까요? GPU 시대의 이더넷과 스위치 칩 이야기

globaltech 2026. 7. 17. 05:38

AI 서버가 많아질수록 GPU 성능만큼 중요한 것이 GPU 사이에서 데이터를 막힘없이 옮기는 네트워크입니다. Broadcom은 스위치 칩, 서버용 NIC, 광 연결, 장거리 패브릭까지 여러 구간을 Ethernet으로 연결하는 반도체 회사입니다.

 

초보자라면 이것만 먼저

GPU가 공장의 작업자나 기계라면 브로드컴의 네트워크 칩은 데이터가 이동하는 도로와 교차로에 가깝습니다. Scale-up은 아주 가까운 GPU끼리 묶는 초고속 컨베이어 벨트, Scale-out은 여러 서버 랙을 묶는 거대한 왕복 8차선 교차로, Scale-across는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데이터센터들을 잇는 고속도로라고 보시면 됩니다. 브로드컴의 강점은 이 세 구간을 Tomahawk, Thor, Jericho라는 칩과 광 기술로 모두 다룬다는 점입니다.

핵심 요약

Scale-up은 가까운 가속기를 하나의 큰 컴퓨터처럼 묶는 구간, Scale-out은 여러 랙을 하나의 AI 클러스터로 연결하는 구간, Scale-across는 전력과 부지 한계를 넘어 여러 데이터센터까지 확장하는 구간입니다.

브로드컴은 Tomahawk Ultra, Tomahawk 6, Jericho4 스위치와 Thor Ultra 800G NIC, 그리고 광 신호를 처리하는 DSP 및 CPO 기술을 이 세 구간에 알맞게 배치합니다.

참고로 2026년 회계연도 2분기 AI 반도체 매출은 108억 달러로 전년 대비 크게 늘었지만, 이 숫자에는 맞춤형 AI 가속기와 AI 네트워킹이 함께 포함되어 있어 네트워크 매출만 따로 분리해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1. AI 네트워크는 왜 세 구간으로 나뉠까

가속기가 수만 개로 늘어나면 거리에 따라 필요한 네트워크 특성이 달라집니다.

Scale-up은 초저지연과 고대역폭, Scale-out은 대규모 연결과 혼잡 제어, Scale-across는 장거리 전송 시 손실 최소화가 핵심입니다.

브로드컴은 이 세 구간을 각각 다른 맞춤형 칩으로 대응합니다.

구간 쉽게 말하면 핵심요구
Scale-up 가속기를 한 거대한 시스템처럼 묶기 초저지연·고대역폭
Scale-out 여러 랙을 하나의 AI 클러스터로 묶기 대규모 Ethernet·혼잡 제어
Scale-across 여러 데이터센터를 하나의 AI 인프라처럼 연결 장거리·손실 최소화·보안·대규모 라우팅

Broadcom의 전략은 이 세 구간을 서로 다른 칩과 연결 기술로 채워 Ethernet 기반 AI 패브릭을 끝까지 제공하는 것입니다.

 

 

2. Scale-up에서는 Tomahawk Ultra가 무엇을 할까

가까운 가속기들을 하나의 거대한 시스템처럼 묶는 구간입니다.

데이터 왕복에 걸리는 찰나의 시간이 가장 중요하며, Tomahawk Ultra 스위치 칩은 250나노초의 초저지연 성능으로 기존 전용망 수준의 빠르고 쾌적한 연결을 제공합니다.

핵심
Scale-up Ethernet의 목표는 ‘일반 네트워크를 빠르게 만드는 것’보다 가속기 간 연결을 전용 인터커넥트에 가까운 특성으로 만드는 것에 가깝습니다.
 

3. Scale-out은 Tomahawk 6와 Thor Ultra가 묶인다

여러 서버 랙을 거대한 단지로 확장할 때는 스위치와 NIC의 궁합이 필수적입니다.

Tomahawk 6가 102.4Tb/s급의 거대한 교차로 역할을 하고, Thor Ultra 800G NIC가 톨게이트 역할을 맡아 트래픽 병목 없이 데이터를 처리합니다.

 

4. 전력 한계를 넘으면 Jericho4의 Scale-across가 중요해진다

전력과 부지 한계로 초대형 데이터센터 여러 곳을 묶어야 할 때 필요한 장거리 통신망입니다.

Jericho4는 먼 거리 이동 시 생기는 데이터 손실을 줄이고 트래픽을 제어해 100만 개 이상의 가속기를 하나의 인프라처럼 연결합니다.

 

5. 1.6T·광 DSP·CPO가 함께 필요한 이유

대역폭이 커지면 구리선 대신 빛을 이용한 광 연결이 필수입니다.

포트 속도가 1.6T로 뛰면서 신호를 선명하게 다듬는 광 DSP와 전력 소모를 대폭 줄이는 CPO 패키징 기술이 적용되어 네트워크 확장 시 발생하는 복잡도와 전력 문제를 해결합니다.

 

6. 기술이 실제 Broadcom 사업에는 어떻게 나타날까

브로드컴의 분기 실적에 발표되는 AI 반도체 매출은 맞춤형 가속기 수요와 섞여 있으므로 네트워크 성과만 분리해서 판단해야 합니다.

핵심은 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이 실제 데이터센터에 브로드컴의 이더넷 장비와 광 연결 기기들을 얼마나 폭넓게 도입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성장의 질을 확인하는 지표

Broadcom의 AI 네트워크 경쟁력은 주가 배수보다 대형 클라우드 고객의 반복 채택 · Ethernet 패브릭 확대 · 800G/1.6T 전환 · NIC·스위치·광 연결의 동시 채택 · AI 반도체 매출과 FCF 증가로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맞춤형 XPU와 네트워크 매출을 구분해 해석해야 합니다.

경쟁도 강합니다.

NVIDIA는 InfiniBand와 Spectrum-X Ethernet을 모두 보유하고 있고, Marvell은 맞춤형 실리콘·광·네트워크 영역에서 확대하고 있습니다.

장비 계층에서는 Arista와 Cisco의 운영 소프트웨어도 중요합니다.

주의할 점
Broadcom의 강점은 Ethernet 부품을 많이 갖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대형 클라우드 고객이 실제 AI 패브릭에 얼마나 넓게 채택하느냐입니다. 고객 집중도와 하이퍼스케일러의 자체 설계 확대도 함께 봐야 합니다.
정리

Broadcom AI 네트워크의 핵심은 Tomahawk 한 제품이 아니라 Tomahawk Ultra → Tomahawk 6·Thor Ultra → Jericho4 → 광 DSP·CPO로 이어지는 Ethernet 전체 스택입니다.

AI 클러스터가 랙에서 데이터센터, 다시 여러 데이터센터로 커질수록 이 세 구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네트워크가 중요해집니다.

앞으로는 Ethernet 채택 속도와 실제 하이퍼스케일러 배치, AI 네트워크가 전체 AI 반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어떻게 커지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주요 공식 자료
Broadcom — OFC 2026 AI Infrastructure Portfolio
Broadcom — Tomahawk 6 / Tomahawk Ultra / Jericho4 / Thor Ultra
Broadcom — Q2 FY2026 Financial Results
 

※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글이 아니라 기술·산업 구조를 설명하기 위한 자료입니다.